"베타차단제를 먹으면 심장이 너무 느려질까 걱정이에요."
"혈압이 낮은데 이 약을 계속 복용해도 괜찮은 걸까요?"
"운동할 때 숨이 차는 느낌이 더 심해졌어요, 혹시 약 때문인가요?"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 부정맥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베타차단제(β-blocker)는 잘만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약에 대한 오해나 부작용 우려로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거나 스스로 조절해 문제를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베타차단제 복용 시 자주 오해하는 3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와 복용 시 유의사항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베타차단제란 어떤 약인가요
- 혈압이 낮으면 복용하면 안 되는 걸까
- 심박수가 너무 느려지는 건 위험한가
-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 약 때문일까
1. 베타차단제란 어떤 약인가요
베타차단제는 심장에 작용하는 교감신경 수용체(β-receptor)를 차단하여,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약물입니다. 주로 협심증, 심부전, 부정맥, 고혈압, 심근경색 이후 재발 예방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대표 성분: 아테놀롤, 메토프롤롤, 비소프롤롤, 카르베딜롤 등
• 심장 박동 수를 낮춰 심장 부담 완화
• 일부는 혈관 확장 작용도 포함
• 복용 초기엔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음
장기 복용 시 생존율을 높이는 근거가 확실한 약물군이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복용 용량과 방식은 조정이 필요합니다.
2. 혈압이 낮으면 복용하면 안 되는 걸까
많은 분들이 “내 혈압이 낮은 편인데 베타차단제를 복용해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하십니다. 실제로 베타차단제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지만, 주요 효과는 심박수 조절과 심장 보호에 있습니다.
• 혈압이 약간 낮아도, 심부전이나 부정맥 치료에는 필요할 수 있음
•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로 떨어지면 용량 조절 고려
• 갑작스러운 중단은 오히려 혈압 상승, 부정맥 유발 가능
• 의사 지시에 따라 천천히 감량하거나 교체해야 안전
약 복용 중 혈압이 너무 낮게 측정되면, 자의로 중단하기보다 진료 후 조정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심박수가 너무 느려지는 건 위험한가
베타차단제는 심장의 박동 수를 줄여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심박수가 50회 이하로 떨어질 경우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 안정 시 심박수는 50~60회 사이도 괜찮음
• 40회 이하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 실신 등이 나타난다면 진료 필요
• 운동할 때 심박수 증가가 덜할 수 있음
• 갑자기 끊으면 반동성 빈맥이 발생할 수 있음
증상이 없다면 심박수가 다소 낮아도 걱정할 필요 없으며,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4.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 약 때문일까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면 운동 중 심박수 상승이 제한되어 숨이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의 작용 때문이지만, 대부분 일시적이고 적응이 됩니다.
• 초기 1~2주는 피로감, 무기력감이 있을 수 있음
•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뚜렷하게 느껴짐
• 시간이 지나면 심폐 적응력 회복됨
• 심한 경우 다른 종류의 약으로 교체 고려 가능
이러한 증상이 불편하다면, 운동 강도를 조금 줄이고 몸 상태에 맞는 수준에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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