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 꼭 조직검사해야 할까?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들었어요.”
“혹시 암일까 봐 걱정되는데 바로 조직검사를 해야 하나요?”
“초음파만으로는 구분이 안 되는 건가요?”

갑상선 결절은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결절이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초음파 소견, 결절의 크기, 모양, 그리고 환자의 연령과 병력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지죠. 이 글에서는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을 때 꼭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판단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내부에 혹처럼 보이는 구조물로,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드물게 암일 수도 있어 평가가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절은 단일 또는 다발로 발생할 수 있음
•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목 불편감이나 압박 증상 동반
• 초음파에서 크기, 내부 성상, 혈류 패턴 등 분석
• 양성, 의심소견, 고위험 소견 등으로 분류

결절의 외형적 특징이 진단 방향을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됩니다.

 

 

갑상선 결절 검사기준 요약표 [문서 받기] 👇

갑상선_결절_검사기준_요약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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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한가요?

모든 결절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으며, 초음파 소견을 기준으로 위험도를 나눈 후 필요 여부를 판단합니다.

 

• 크기가 1cm 이상이며 고위험 소견이 있을 경우
• 미세석회화, 가장자리 불규칙, 높이>넓이 비율이 높을 때
• 림프절 전이 의심, 혈류가 풍부한 결절
• 과거 갑상선암 병력 또는 가족력 있는 경우

특히 1cm 이하라도 악성 의심 소견이 있으면 조직검사가 권고됩니다.

 

반대로 검사 없이 경과관찰 가능한 경우는?

결절이 발견되더라도 모든 경우에 조직검사를 권하지는 않으며, 낮은 위험도의 경우 주기적인 초음파 추적관찰로 충분합니다.

• 내부가 맑고 경계가 매끄러운 단순 낭종
• 크기가 5mm 이하이며 의심 소견이 전혀 없는 경우
• 증상 없고 과거 병력도 없는 건강한 환자
• 이전 조직검사에서 양성 소견 확인된 경우

이러한 결절은 6~12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추적관찰이 일반적입니다.

 

갑상선 결절 조직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조직검사는 일반적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FNA)로 시행되며, 외래에서 간단하게 가능하고 통증도 크지 않습니다.

• 가는 바늘로 결절 일부 세포를 추출해 현미경으로 확인
• 국소마취 없이 진행, 수 분 내 종료
• 시술 후 약간의 통증이나 멍이 생길 수 있음
• 결과는 일반적으로 3~7일 내 확인 가능

검사 결과는 양성, 악성, 미결정, 재검 등으로 구분되어 이후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검사 이후 관리와 다음 단계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정기 추적 또는 수술, 추가검사 등 치료 방향이 결정되며, 환자 상태와 결절 성격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 양성이면 6~12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
• 미결정 소견 시 3개월 후 재검 또는 분자유전검사 고려
• 악성 소견이면 수술 및 전신검사 시행
•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 발생 시 조기 개입 검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걱정보다는 정확한 평가와 꾸준한 추적관찰입니다.

마무리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나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초음파로 판단되는 위험도, 결절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지며,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고 단순 추적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섣불리 걱정하기보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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