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랑 뭐가 다른 거죠?”
“환각, 이상 행동이 많다던데 너무 걱정됩니다.”
치매는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그중 하나가 바로 루이소체 치매입니다. 비교적 낯선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치매의 약 10~1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와는 증상도, 진행 방식도 달라서 대응 방법 역시 달라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루이소체 치매의 주요 특징과 일반 치매와의 차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목차
루이소체 치매란 어떤 질병인가요?
루이소체 치매는 뇌세포에 ‘루이소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어 생기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의 특징을 함께 가진 형태로 분류됩니다.
• 비정상 단백질(루이소체)이 뇌에 쌓여 신경전달 이상 유발
•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 증상 동반
• 인지기능 저하, 환각, 수면장애 등이 초기부터 나타남
• 주로 60세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
루이소체 치매는 다양한 뇌 영역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상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입니다.
알츠하이머와의 가장 큰 차이는?
두 질환 모두 인지 저하를 동반하지만, 루이소체 치매는 초기부터 뚜렷한 비인지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알츠하이머는 기억력 저하가 중심, 천천히 진행
• 루이소체 치매는 환각, 수면장애, 주간 혼돈이 먼저 나타남
• 알츠하이머는 뇌 위축 중심, 루이소체 치매는 뇌줄기 기능 이상 포함
• 항정신병 약물에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많음
루이소체 치매는 정신과적 증상과 운동장애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초기부터 가족의 관찰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루이소체 치매는 다양한 증상이 섞여 있어 혼동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 기준과 영상검사, 병력 청취를 통해 구별할 수 있습니다.
• MRI, PET 등에서 후두엽 기능 저하 관찰 가능
• REM 수면 행동장애 여부 확인이 핵심 단서
• 자율신경 증상(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등) 동반 여부
• 알츠하이머와 달리 초기에도 시공간 인지는 유지되는 경우 있음
일반적인 기억력 중심 평가만으로는 루이소체 치매를 간과할 수 있어,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치료와 관리에 차이가 있나요?
루이소체 치매는 완치는 어렵지만, 특유의 증상에 맞춘 맞춤형 치료로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등 콜린에스터레이즈 억제제 사용
• 운동장애 개선을 위한 파킨슨약 병행 투여 가능
• 수면 및 환각 증상은 약물보다는 환경 조절이 우선
• 정서적 지지와 일관된 생활 패턴이 가장 중요
특히 항정신병 약물은 부작용이 심할 수 있어 사용에 매우 주의해야 하며,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가족과의 의사소통이 핵심입니다
루이소체 치매는 인지기능이 일관되지 않고 하루에도 변동이 크기 때문에, 보호자 입장에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어떤 날은 정상이지만, 다음 날 갑자기 환각을 겪을 수 있음
• 반복되는 혼란과 행동 변화에 가족도 스트레스를 받기 쉬움
• 증상보다 반응을 조절하는 대화 방식이 중요
• 혼동되거나 화를 낼 때는 무리한 설득보다 감정 공감 우선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 중에서도 정신적·정서적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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