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자꾸 찌고, 아무리 운동해도 잘 빠지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도 기운이 없고, 온몸이 붓는 느낌이 자주 듭니다.”
이처럼 일상적인 증상 같지만 반복되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에너지 소비가 느려지고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피로,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한 변화 등이 지속된다면 자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주요 증상과 체크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목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무엇인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 출산 후, 약물 영향, 방사선 치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인 TSH, FT4 수치를 혈액검사로 확인
특히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며, 대부분 자각 증상이 모호하고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생기는 주요 변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여러 기능이 둔화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만성 피로: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쉽게 피로해짐
• 체중 증가: 식사량은 같은데도 체중이 증가함
• 추위 민감: 주변은 따뜻한데 본인만 추위를 탐
• 부종: 눈두덩이나 얼굴, 손발 등이 쉽게 붓는 느낌
• 우울감과 무기력: 활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사라짐
• 생리불순, 탈모: 호르몬 불균형으로 여성 생식기능에도 영향ㅍ
이러한 변화가 2가지 이상 동시에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운받기] 👇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 체중이 늘고 잘 빠지지 않는다
• 아침에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느낌이 자주 든다
• 추위를 특히 많이 타며, 손발이 항상 차갑다
•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다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변했다
• 목 앞쪽(갑상선 부위)이 부은 듯한 느낌이 있다
• 변비가 자주 생기고, 위장 활동이 느려졌다
이 체크리스트는 진단을 대신하지 않지만, 건강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심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증상이 계속되거나 체크리스트에서 해당 항목이 많을 경우, 내분비내과나 내과에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FT4(유리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 검사 결과에 따라 경계성, 경증, 중증 등으로 구분
• 경증일 경우 생활습관 관리와 추적 관찰이 우선
• 호르몬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면 갑상선 호르몬제(레보록신 등) 복용 필요
정기적인 검사와 주치의 상담을 통해 장기적으로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
약물 외에도 식이와 생활습관으로 갑상선 건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요오드 섭취 조절
너무 많은 김, 미역, 다시마 섭취는 피함
• 비타민 D, 셀레늄, 아연 섭취
갑상선 기능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
•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자율신경 균형 유지로 호르몬 안정화
• 매일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
대사 활성화에 효과
일상에서 이러한 실천을 병행하면 약물 효과를 높이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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